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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도 실내에서 방호복 마스크 차고 석면 해체..노동자 안전 위협 샤워실 설치도 보여주기식... 학교 석면 제거 서두르는 충북교육청에 우려 목소리카테고리 없음 2023. 8. 31. 15:58
충북교육청이 여름방학 기간 학교의 석면 해체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샤워실 마련 미비로 노동자들의 고통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공사 기간이 촉박해 관리 감독이 부실하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샤워 하려면 50분 기다려야"… 샤워실 사용 불가능 석면 해체 작업을 하는 노동자들은 여름방학에 석면 제거 작업을 하면, 너무 더워 실제 제대로 된 작업이 어렵고 노동자들의 안전도 위협받는다고 입을 모았다. 석면 업체 관계자 A씨는 "여름에는 30분 동안 일을 하면 30분은 쉬어야 한다. 온몸에서 흐르는 땀이 신발에 고여 신발이 물에 담근 것처럼 된다"고 전했다. 이어 "일을 하다 탈진하는 사람도 여럿 있다. 인건비가 비싸기는 하지만 그만큼 여름 일은 너무 힘들다"라고 강조했다. 석면 제거 작업시 반드시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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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발암물질 석면피해 구제 사업 19억 투입카테고리 없음 2023. 8. 11. 15:27
경남 김해시는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19억 5000만원을 투입해 1급 발암물질인 석면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최근 1회 추경에 8억 6000만원을 추가 확보해 슬레이트 철거 처리 지원, 석면피해 구제급여 지원, 석면건축물 안전관리, 석면해체공사장 석면해체감리인 지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슬레이트 철거 처리 지원 사업은 9억 76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주택과 비주택(축사·창고) 건축물의 슬레이트 철거와 지붕 개량 비용을 지원한다. 주택 슬레이트 철거 때 기초수급자 등 우선지원 가구는 전액을, 일반 가구는 최대 700만원을 지원한다. 축사·창고는 슬레이트 철거면적 200㎡까지 지원한다. 슬레이트 철거 후 지붕 개량에 필요한 비용은 우선지원 가구는 1000만원까지, 일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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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아카데미극장 석면 지붕부터 해체…"건물 균열·누수"카테고리 없음 2023. 7. 28. 16:42
원강수 시장 "시민 안전이 최우선…석면 남김없이 제거" 지시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원주 아카데미극장 보존 측 시민단체가 줄곧 요구해온 찬반 토론회가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원주시가 극장 건물 철거에 앞서 석면 지붕 해체에 나서기로 했다. 25일 원주시에 따르면 아카데미극장은 1963년 건립 당시 안전 기준이 미비해 지붕 전체를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로 시공, 60여년 세월이 흐르면서 분진에 노출되고 있다. 석면은 국제암연구소(IARC) 지정 1군 발암물질로, 바람을 통해 자신도 모르게 호흡기로 흡입될 수 있다. 흡입하면 체내에서 빠져나가지 않은 채 20∼40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 석면폐, 중피종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ADVERTISEMENT 극장 건물이 낡아 석면이 날릴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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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동부권 초·중·고, 10곳 중 6곳 ‘1급 발암물질’ 석면 노출카테고리 없음 2023. 7. 14. 09:49
대표적인 1급 발암물질로 알려진 석면이 전남 동부권 일선 학교에 상당수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돼 학생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여수·순천·광양 환경운동연합과 환경보건시민센터 등이 전남지역 학교 석면 실태를 조사한 결과다.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전남 여수·순천·광양 소재 초·중·고등학교 가운데 58.8%에 달하는 128개 학교에 석면건축물이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지역 866개 학교 중 45.4%인 393개교가 석면 건축물로 파악됐으며, 무석면학교는 473개교(54.6%)로 나타났다. 석면학교가 60%에 육박하는 전남 동부권 주요 도시들은 전남 소재 석면학교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전남 동부권 석면학교를 도시별로 살펴보면 순천은 전체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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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석면 엉터리 해체…정상이라며 보고서 조작카테고리 없음 2023. 6. 30. 15:16
학교의 석면을 해체하는 업체가 공사를 엉터리로 한 뒤 교육청에 낼 보고서는 허위로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게 조작은 쉬운데 적발하는 것은 쉽지 않아서 우리 학생들 건강은 괜찮은 것인지 걱정됩니다. 임태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석면 해체 현장입니다. 해체 공사가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석면 오염 방지 비닐을 찢고 자재를 밖으로 내갑니다. 바로 그 옆에는 석면 가루 섞인 공기의 배출을 위해 건물 안에 낮은 기압, 즉 '음압'이 잘 유지되는지 살피는 측정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음압 유지에 필수인 비닐이 이미 찢겨 있으니 마이너스여야 할 측정기 음압은 '0', 오류 경고도 떠있습니다. 원래는 석면을 뜯어낸 뒤에도 며칠간 음압을 걸어 공기 중 석면 농도를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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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 시민이 안전해야 보존된다"…원주 아카데미극장 철거카테고리 없음 2023. 6. 15. 14:32
[원주=뉴시스]김의석 기자 = 강원 원주시 아카데미극장이 '문화유산 보존'과 '시민 안전'이라는 키워드로 갈등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시는 '안전과 건강'에 주안점을 두고 철거를 선택했다. 2006년 폐관한 극장의 존폐 논란은 2017년 원주도시재생연구회와 영상미디어센터의 보존 서명 운동부터 꾸준히 대립해 왔다. 아카데미극장은 보존을 위해 2019년과 2020년 문화재청이 공모하는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에 도전했으나 탈락했다. 이유는 각 건축물이 분산돼 집적도가 떨어진다는 점 등이다. 이후 유휴공간 문화재생 공모에는 선정됐다. 유휴공간은 버려진 공간을 문화공간으로 활성화 하는 것이다. 문화유산과는 의미가 다르다. 문화유산으로의 가치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은 다른 가치와 저울질 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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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 제로화’…복권기금, 아동·청소년 유해 환경 개선 지원카테고리 없음 2023. 6. 1. 16:48
복권기금이 저소득 아동·청소년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위한 석면 제로화를 지원하며 유해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운영하는 ‘저소득 아동청소년의 안전 강화를 위한 환경개선 지원사업’에 복권기금은 지난해부터 사업 운영 예산 100%를 지원되며, 매년 35억 원씩 투입됐다. 이 사업은 지역아동센터의 석면 제거 및 보강 공사를 진행하고, 사업 진행 시 저소득 아동·청소년의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 기간 중 대체 공간 및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한국환경공단과 업무협약 체결을 맺어 지역아동센터 및 아동청소년 시설 건축물석면조사 정보 제공, 교육, 기술 컨설팅 등을 제공 받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17~2022년 한국환경공단의 석면진단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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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왜] 학교 석면 해체, 왜 이리 지지부진할까카테고리 없음 2023. 5. 15. 15:45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37년 전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석면이 폐암, 악성중피종 등을 유발하는 1군 발암물질로 지정했습니다. 그 후 전 세계 65개국에서 석면 사용을 금지했고, 한국도 2009년부터 모든 제품에 석면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이에 교육부는 오는 2027년을 목표로 각 학교에서 석면제거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학생들 건강이 가장 밀접한 학교에서 석면 제거 문제가 지속되고 있고,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스 왜’에서는 학교 석면 해제가 지지부진한 이유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유초중고 10곳 중 3곳은 아직 석면 교실 학교에서 석면 제거는 2015년부터 시작됐는데요. 8년이 흘렀지만, 학교 10곳 중 3곳(2022년 8월 말 기준)은 여전히 석면 교실입니..